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은행 25곳에서 출시 후 3개월이 넘은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6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전달(7.28%)보다 1.6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6월에 글로벌 주식시장 상승과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평균 14.5%로 가장 높고 '고위험'(11.65%), '중위험'(7.6%), '저위험'(6.17%), '초저위험'(4.86%) 등 순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0.16%로 은행(7.02%)보다 높았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15.75%로 가장 높고 메리츠종금증권(12.93%), DB금융투자(12.91%), 현대차증권(11.98%), 키움증권(11.49%) 등이 뒤를 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고위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가 누적 수익률 31.69%로 가장 높았다.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31.19%), 우리은행의 초고위험 '글로벌우량주(공격형)'(29.34%), DB금융투자의 '베테랑 초고위험'(28.06%),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27.81%) 등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집계 대상 중 77.9%에 해당하는 159개의 MP가 누적 5%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68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6개였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계좌로 2016년 3월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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