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증권은 지난 5일 '기업이 가지고 있는 부동산 매각에 대한 컨설팅과 거래 주선'을 부수업무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그리고 해당 업무를 지난 12일부터 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흥국증권은 기업금융업무 과정에서 기업이 보유한 부동산의 매각과 운영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다. 또 금융투자상품 등 설계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인허가·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자문을 해주는 업무도 맡는다.
단연, 수익 개선을 위해 부동산 관련 업무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5억5370만원으로, 전년 149억6481만원 보다 2.74% 감소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 자금이 부동산 쪽으로 쏠리고 있다”며 “흥국증권 외에도 부동산 관련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포트코리아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역시 각각 '부동산 개발사업 자문 및 컨설팅'과 '부동산 임대(전대) 업무'를 부수사업으로 등록했다. 라임자산운용과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도 지난 5월과 4월 '부동산 임대(전대) 업무'를 부수업무로 등록한 바 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