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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켑카, 첫 세계랭킹 1위 보인다...더 CJ컵 3R 단독 1위

서귀포=전성민 기자 2018-10-20 22:31:18

김시우, 공동 13위...Top 5 도전

[3라운드 후 공식 인터뷰하는 켑카. 사진=JNA 골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7-18 시즌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가 한국에서 생애 첫 세계 랭킹 1위를 바라보고 있다.

켑카는 20일 제주 서귀포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 나인브릿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냈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켑카는 9언더파 207타를 마크한 공동 2위 스콧 피어시(미국),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4타차로 따돌렸다.

세계랭킹 3위 켑카가 더 CJ컵에서 우승을 하면 현재 1위 더스틴 존슨(미국),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게 된다.

3라운드 후 켑카는 “항상 대회를 나서면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대회에 나가지 않은 주에 다른 선수들의 랭킹 변화로 인해 1위를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대회에 나서는 주에 스스로의 성적으로 1위를 쟁취하고 싶다. 이번 주에 1위를 하면 좋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현재로서는 우승 생각보다는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내가 정말 잘 치면 찬스가 있겠지만 현재로는 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내일은 날씨가 좀 덜 좋았으면 한다. 선수들이 타수를 너무 줄이면 내가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에 내일은 날씨가 좀 나의 운을 따라줬으면 좋겠다. 내일은 내 플레이를 하면서 탑 10 혹은 탑 5으로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랐고 강성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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