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 주가가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부진 흐름을 이어가던 주가가 단숨에 반등하면서 배경과 향후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7600원 상승한 6만94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12.30% 상승한 수치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SK텔레콤에 대한 투자 의견 상향과 AI 사업 가치 재평가를 꼽았다. 이날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을 통신업종 내 '톱픽(최선호주)'으로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약 45% 상향한 8만원으로 조정했다. 과거 해킹 사고 등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현 주가 수준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해킹 피해로 줄었던 배당금이 조기 정상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SKT 주가는 8만원까지 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 전략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지목된다. SK텔레콤은 통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AI 데이터센터, 생성형 AI 서비스, AI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단순 통신주를 넘어 AI 인프라와 서비스를 겸비한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미국 AI 기업인 엔트로픽의 상장 가능성도 이번 SK텔레콤의 주가 급등에 한몫 한것으로 분석된다. 엔트로픽의 상장 후 추정 시가총액은 400억원으로 예상되며 SK텔레콤은 지난 2023년 투자를 통해 현재 지분 희석 감안 시 0.4%의 지분율을 소유 중이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AI 사업 확대 과정에서 초기 투자 부담이 이어질 수 있고 수익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또한 과거 보안 이슈와 관련한 규제 및 신뢰 회복 문제 역시 중장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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