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HJ중공업, 지난해 영업이익 670억원…5년 만에 600억원대 회복

정보운 기자 2026-01-27 13:57:16
조선·건설 동반 개선에 실적 반등 영업이익 전년比 824% 급증
미국 해군함정이 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입항하는 모습이다. [사진=HJ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HJ중공업이 조선·건설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600억원대를 회복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999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24.8%, 884.6% 급증했다.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회사 측은 조선 부문의 매출 확대와 이익 구조 개선이 실적 회복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조선 부문 매출 비중은 뚜렷하게 확대됐다. 2022년 전체 매출의 18% 수준까지 낮아졌던 조선 부문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와 수주 잔고 개선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건설 부문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HJ중공업은 지난해 건설 부문에서 2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며 연간 목표를 초과했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HJ중공업은 최근 미국 해군과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하며 향후 5년간 연 2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한 조선 업황 개선이 이어지고 있고 미 해군 MRO 사업 성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며 "올해 역시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