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부광약품, 치약 점자 개선…장애인 사용 편의성 제고

안서희 기자 2026-01-26 16:05:35
에폭시 적층·UV 경화 방식 적용…가독성·내구성 향상
시린메드에프 치약 제품 이미지.[사진=부광약품]

[이코노믹데일리] 부광약품은 시각장애인의 사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치약 케이스의 점자 인쇄 방식을 개선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자발적으로 치약에 점자를 표시한 부광약품을 격려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 이후 부광약품은 식약처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소비자단체 등과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자사 치약인 시린메드에프와 시린메드검케어의 점자 인쇄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 형압 방식은 재질에 따라 가독성 편차가 있고 보관 기간이나 환경에 따라 점자 높이가 낮아질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부광약품은 에폭시 적층 인쇄 후 자외선(UV) 경화 방식을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고 보관 조건과 관계없이 점자 높이가 유지되도록 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를 방문해 개선된 케이스에 대한 촉지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QR코드 정보도 함께 개선됐다. 기존에는 홈페이지로 연결돼 정보 접근성이 낮았지만 개선된 QR코드는 의약품안전나라 제품정보로 연결돼 보다 직관적인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약품은 의약품안전나라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음성 안내와 수어 영상도 제공할 예정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치약 가운데 점자를 표기한 제품은 부광약품이 유일했다”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의견을 반영해 점자 표시를 개선함으로써 정부와 기업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 권익을 높인 의미 있는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점자 표시 기업을 대상으로 음성·수어 영상을 우선 제작·제공하는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부광약품의 치약이 해당 사업에 선정돼 올해 하반기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광약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튜브 콘텐츠 ‘AI가 읽어주는 일반약 제품설명서’를 제작·운영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해열제 타세놀콜드시럽, 빈혈 치료제 훼로바프리엄캡슐, 건강기능식품 오름비오틴어린콜라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