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기존 최고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승 흐름은 강남권과 한강변 인접 지역에 집중되며 지역 간 온도 차도 분명했다.
23일 리얼하우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 중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동일 면적 기준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 비중은 54.7%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 두 건 중 한 건 이상이 신고가였다는 의미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의 신고가 경신 비율이 87.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83.7%) △용산구(81.9%) △서초구(80.9%) 등 주요 선호 지역이 80%를 웃돌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강북구(19.2%) △도봉구(12.9%) △노원구(12.1%) 등 서울 외곽 지역은 최고가 거래 비중이 10%대에 머물렀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시의 신고가 경신율이 9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성남시 분당구도 83.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를 기준으로 한 신고가 경신율은 23.7%로 서울과 수도권 핵심 지역이 전체 상승 흐름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가격 상승 폭 역시 지역별 격차가 컸다. 최고가를 새로 쓴 거래의 평균 상승액은 서울 강남구가 6억4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초구(4억7000만원) △용산구(4억5000만원) △성동구(3억6000만원) △과천시(3억6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 단지 가운데서는 초고가 거래가 눈에 띄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2㎡는 지난해 175억원에 거래되며 종전 최고가를 95억원 웃돌았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 198.41㎡는 117억8000만원에 거래돼 기존 최고가보다 54억8000만원 상승했고 현대1차 전용 161.19㎡ 역시 85억원에 손바뀜되며 47억원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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