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깔끔한 용접 조립 작업장에서 10대의 로봇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하며 질서정연하게 자동차의 하부, 좌측, 우측 등 부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조립하고 있다.
"72초밖에 안 걸렸어요!"
산시(山西)성 진중(晉中)시에 위치한 지리(吉利)자동차 진중기지를 찾은 한 중학생이 "공장 안이 이렇게 조용하고 깔끔할 줄 몰랐다"며 "생산라인에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아 마치 미래 공장에 들어온 기분"이라고 공장 견학 소감을 전했다.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공장의 경우 올해 견학 예약 신청자만 10만 명(연인원)을 넘어설 정도로 요즘 중국 학생들 사이에선 공장 견학이 인기다. 작업장이 중국 제조업의 빠른 발전을 체감하는 '교실'이 되고 생산라인은 교과서 속 추상적인 개념과 이론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이 된 것이다.
중국에선 10년 가까이 체험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 초기에는 주로 문화, 관광, 체력 단련 등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테마가 더욱 다양해져 공장 견학 관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 뒤에는 첨단화∙지능화∙녹색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제조업이 있다.
중국 제조업의 전체 규모는 15년 연속 세계 1위다. 제조업 부가가치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30%에 육박한다. 또한 전 세계 504종의 주요 공업 제품 중 중국은 대부분 제품에서 생산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슝빙치(熊丙奇) 21세기교육연구원 원장은 학생들이 공업 견학을 통해 과학기술의 발전을 더 잘 이해하고 공장과 사회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업 탐색의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흥미를 키워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상에 걸맞은 학업 발전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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