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 로봇 계열사와 손잡고 스마트 조선소 구축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HD현대삼호가 로봇 계열사와 협력해 스마트 조선소 구축과 생산 공정 혁신에 속도를 낸다.

HD현대삼호는 HD현대로보틱스와 '생산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HD현대삼호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와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조선소 생산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작업 환경에서 검증해 표준화하는 데 협력한다. 아울러 조선업에 특화된 로봇 기술과 비전·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기술 연구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삼호의 조선 생산 전문성과 HD현대로보틱스의 로봇·AI 기술을 결합해 생산 공정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공정 단축과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조선 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생산 체계에 달려 있다”며 “양사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현장 중심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