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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허타오 홍콩 단지 출범...웨강아오 기술 협력 가속

黄茜恬,梁旭 2025-12-22 10:33:39
지난 4월 24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허타오(河套) 선전(深圳)·홍콩 과학기술혁신합작구. (사진/신화통신)

(중국 홍콩=신화통신) 허타오(河套) 선전(深圳)·홍콩 과학기술혁신합작구 홍콩 단지(이하 허타오 홍콩 단지)가 22일 정식으로 문을 연다.

쑨둥(孫東) 홍콩 특별행정구(특구)정부 혁신과학기술·공업국 국장은 지난 20일 국내외 60개 기업 및 기관이 단지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며 ▷바이오∙헬스테크 ▷마이크로전자 ▷신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고 전했다.

쑨 국장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지난 1년간 홍콩 특구 정부가 단지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1기 건물 3동이 이미 완공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나머지 5개 건물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 쑨 국장은 허타오 홍콩 단지에 대한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면서 2개의 습식 실험실(wet lab) 건물 사용률이 이미 80%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허타오 합작구가 국가 현대화 산업 체계를 건설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가속화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해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의 전반적인 발전에 '화룡점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개에 따르면 허타오 홍콩 단지는 오는 2030년까지 1기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완료하고 2035년에는 전면적 발전 구조를 갖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