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인천점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럭셔리 패션관은 국내외 인기 '럭셔리 디자이너'와 '컨템포러리' 상품군 59개 브랜드를 총망라했다. 약 2800평 규모로 올해 인천점에서 단행한 리뉴얼 중 최대 규모다.
이번 리뉴얼은 인천 상권에서 확대되는 '고급 패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다. 실제 지난해 인천점의 럭셔리 디자이너 상품군 신장률은 20%대에 달했다.
아울러 우수 고객 매출 신장률도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층과 2층에 분산돼 있던 관련 매장들을 2층으로 통합하고 인테리어를 고급화해 '럭셔리 패션 타운'을 완성했다.
패션관 핵심은 '럭셔리 디자이너 존'의 신설이다. 해당 구역 18개 매장 중 약 40%가 신규 브랜드로 채워졌다. 특히 이탈리아 모던 럭셔리 웨어 '파비아나 필리피'와 해외 럭셔리 아이웨어를 취급하는 '금강안경'은 인천 상권 최초로 입점했다. 70평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확장한 '골든구스'는 국내 최초로 매장 내 키즈 라운지를 갖췄다.
'컨템포러리 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인천 지역 1호 매장들을 대거 선보인다. 하이엔드 여성복 브랜드 '송지오 파리'와 글로벌 마니아층을 보유한 '우영미'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톰그레이하운드', '위크앤드막스마라' 등 총 23개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가 입점했다.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기프팅 스튜디오 콘셉트 '더콘란샵' 팝업스토어는 지난 19일부터 약 4개월간 운영하며 25일까지 구매 금액에 따라 7~10% 상당의 상품권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인천점은 오는 2026년 그랜드 오픈을 목표로 추가 리뉴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1층에 럭셔리 부티크와 하이엔드 주얼리를 갖춘 '럭셔리 전문관'을 오픈할 예정이며, 젊은 고객 확대를 위한 상품군 보강도 지속할 계획이다.
정동필 롯데백화점 인천점장은 "인천점은 인천 지역의 압도적인 쇼핑 랜드마크를 넘어 수도권 서부를 대표하는 점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은 '럭셔리 롯데타운 인천'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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