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국제강, '2025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정보운 기자 2025-12-18 11:14:19
그룹 분할 이후에도 일·가정 양립 경영 기조 유지
동국제강 CI와 가족친화기업 인증 로고 이미지 [사진=동국홀딩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철강업체 동국제강이 그룹 분할 이후에도 일·가정 양립 기조를 유지하며 가족친화 경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동국제강은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5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조성한 기업을 대상으로 성평등가족부가 심사를 통해 부여하는 제도다. 자녀 출산·양육 지원, 근무 환경 개선, 조직문화 운영 등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인증은 3년간 유효하다.

동국제강은 그룹 분할 이전인 지난 2020년 처음 가족친화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2023년 그룹 분할과 함께 신설 동국제강 출범 이후에도 일·가정 양립이 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인증을 재신청했고 지난 7월부터 약 반년간의 심사를 거쳐 최종 인증을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동국제강은 가족친화제도 운영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도와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도 운영, 안정적인 노사관계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직원 인터뷰 과정에서는 ▲자기개발비 지원 ▲자유로운 연차 사용 ▲개인의 상황을 배려하는 조직문화 등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임직원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최대 5일의 휴가와 기념 선물을 제공하는 '입학돌봄휴가', 보직 3년차 팀장을 대상으로 재충전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하는 '리프레시(Refresh)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집중휴가제도를 통해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장려한 점도 가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임직원의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