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동아에스티, 엘리델크림과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 체결

안서희 기자 2025-12-15 11:15:38
경증~중등도 아토피 2차 치료 옵션 확대 2026년부터 국내 유통·영업 본격화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대표이사가 엘리델크림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계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아ST]
[이코노믹데일리] 동아에스티는 한국메나리니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엘리델크림’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체결식은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렸으며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과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메나리니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엘리델크림의 국내 수입·공급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홍보·마케팅과 함께 종합병원 및 병·의원을 대상으로 한 유통·영업을 맡는다. 양사는 각 사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치료 접근성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

엘리델크림은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로 경증~중등도 아토피 피부염의 2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외용제다. 단기 치료뿐 아니라 간헐적 장기 치료에도 활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100만명에 달하며 소아·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기미 치료제 ‘멜라논크림’, 항히스타민제 ‘투리온’ 등 피부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피부과 치료제 포트폴리오와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배한준 한국메나리니 사장은 “동아에스티와의 협력을 통해 엘리델크림의 국내 접근성과 치료 가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피부과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엘리델크림의 국내 시장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