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KOBC, 국적선사와 올해 해운산업 과제 논의…산업 안정화 해법 모색

정보운 기자 2025-12-12 10:31:39
데이터 기반 금융지원·공공선주사업 추진 방향 제시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해운 금융·정책 지원기관인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 및 금융업계와 내년도 해운산업 주요 과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며 산업 안정화 전략 논의에 나섰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을 개최하고 올해 주요 성과와 2025년 추진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포럼에는 국내 주요 국적선사와 선박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해진공은 올해 새롭게 구축한 선박금융 분석체계와 통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적선대의 친환경 전환과 국가 해운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공공선주사업 추진 방향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해운·물류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민·관 협력으로 산업 안정화 성과를 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어 내년에는 규제 변화와 시장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해운산업의 기반을 지켜왔다"며 "해진공은 데이터 기반 금융지원과 신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