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를 주관하는 LCK(사무총장 이정훈)가 오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2025 LCK 어워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2025년 한 해 동안 세계 무대에서 LCK의 위상을 드높인 팀과 선수들의 성과를 치하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다. 올해 LCK 어워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국내 리그와 국제 대회를 양분하며 맹활약한 젠지와 T1의 치열한 집안싸움이 될 전망이다.
젠지는 2025년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LCK에서 압도적인 무력을 과시했다. 정규 라운드 30경기 동안 단 1패만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기세는 국제 대회로도 이어져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우승으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스포츠 월드컵(EWC)까지 제패하며 상반기 세계 최강팀의 입지를 굳혔다.
반면 T1은 하반기에 드라마를 썼다. LCK 정규 시즌에서는 3위에 머물렀으나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무대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불사대마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4번 시드로 출전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한 T1은 스위스 스테이지 초반 부진을 딛고 중국 LPL 강호들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국 KT 롤스터와의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역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십 3연속 우승이라는 '쓰리핏' 대업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두고 젠지의 주축 선수들과 T1의 월즈 우승 멤버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선수' 외에도 탑 정글 미드 바텀 서포터 등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 '루키 오브 더 이어' 그리고 '올해의 감독' 등이 발표된다. 후원사들이 수여하는 다양한 특별상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2025년 리그 방식 변경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팬 관심 증대라는 성과를 이뤄낸 LCK는 국제 대회에서도 FST 초대 우승과 MSI 2연패 월드 챔피언십 4연패 통산 10회 우승 등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다"며 "치열한 경쟁을 치러낸 10개 팀과 팬 여러분 모두 올해 마지막 행사인 LCK 어워드를 축제처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LCK 어워드는 팬들과 함께하는 행사로 꾸며진다. 현장 관람 티켓은 LCK 공식 소셜 채널 이벤트를 통해 획득할 수 있으며 유튜브 LCK 채널과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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