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대건설, '동절기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 전개

우용하 기자 2025-12-04 14:05:36
한파 특보 단계별 자체 휴식 기준 마련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힐스테이트 현장 직원들과 함께 안전시설,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이코노믹데일리] 현대건설은 경기 안산시 ‘힐스테이트 라군 인테라스 2차’와 시흥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에서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점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의 동절기 대비 릴레이 캠페인 추진계획에 따른 ‘사고예방 특별 강조주간’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락사고와 동절기 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현대건설은 내년 2월까지 지속하는 동절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 첫 주를 강조주간으로 정하고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일 진행된 행사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시설과 작업환경을 점검했다. 또 직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회사는 공사 수행 중인 국내 전 사업장에서 겨울철 취약 요소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고위험 공종에는 사전 점검 절차를 강화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 외기 온도 변화에 따른 작업여건 조정과 보온·난방 설비 점검 등 계절 특화 조치를 적용해 현장의 동절기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현장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동절기 3GO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상시 옥외작업자와 한랭질환 민감군을 대상으로 발열조끼·핫팩 등 보온장구를 지급하고 온수·난방시설 설치, 휴식시간 부여 등 동절기 전용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파 특보 단계에 따라 법적 기준을 상회하는 현대건설만의 자체 휴식 기준도 마련했다. 건설 현장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 차원의 예방 활동과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역시 전면 확대한다.
 
법정 의무가 없는 공사금액 100억원 미만 공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를 확대 적용하고 300억원 이상 공종에는 추가 인력을 배치한다. 특히 공종·규모별 경력과 자격 요건을 세분화해 협력사의 안전관리 역량까지 개선한다. 변경된 기준이 적용되면 1000세대 규모 주택 현장의 경우 기존 3명에서 최대 16명까지 안전관리자 배치가 가능해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전방위적인 관리에 총력을 기울고 있다”며 “국가 안전 정책에 따라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근본적인 안전 수준을 제고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