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난창=신화통신) 중국-유럽 화물열차 덕분에 장시(江西)성의 산업과 무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주하오(朱浩) 장시 싼유(三友)가구회사 마케팅 사장은 5년 전만 해도 자사의 주요 고객이 유럽 시장이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오늘날 싼유 해외 주문의 70%는 유럽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헝가리 대표단의 간저우(贛州) 국제육로항 방문으로 시작됐다. 10만 위안(약 2천60만원)의 주문 건이 들어왔으며, 출하된 가구들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운송됐다.
"가구들은 20일 만에 헝가리에 도착했습니다. 해상 운송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소요 기간이죠." 주 사장의 말이다.
이후 싼유는 헝가리·독일·폴란드 고객들과 안정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유럽 주문액은 700만 위안(14억4천200만원)에 달했으며, 모두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통해 운송됐다.
지난 2015년 말 장시성에서 첫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이후 간저우 국제육로항은 유일한 대외개방 통상구로서 총 1천700여 편의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운행하며 아시아와 유럽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이 덕분에 50여 개 국가(지역)에서 목재가 수입되고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지역)로 가구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예장난(葉樟南) 난창(南昌)철로물류센터 간저우 국제항 영업부 매니저는 "철도를 이용하면 유럽산 목재가 단 12일 만에 도착하고 물류비용은 20% 정도 절감된다"고 밝혔다.
간저우역의 중국-유럽 화물열차 수입상품(보세) 매장에서는 유럽산 상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매장 책임자 다이나(戴娜)는 화장품, 개인 관리 용품부터 스낵과 음료까지 다양한 상품이 수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웨이팅(暨為庭) 간저우 쭝바오후이(綜保匯)공급사슬관리회사 사장은 70여 개 국가(지역)의 제품 약 7천 종을 제공한다면서 그중 상당수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거쳐 수입된다고 말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발전 보고서(2025)'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행량은 11만8천600편, 화물 운송량은 1천170만TEU에 달했다. 더불어 열차는 유럽 26개국 232개 도시를 연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송 화물의 가치는 총 4천264억 달러로 집계됐다.
류리핑(劉立平) 간저우 국제육로항 관리위원회 운영관리국 부국장은 "이곳 항구는 6개의 국경 통상구와 직접 연결되고 5개의 세계적인 항구 클러스터와 상호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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