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기획∙한중교류] 中 산둥 웨이팡, 韓 서울서 관광 설명회 개최

陆睿 2025-11-26 21:22:38

(서울=신화통신) '한국의 바람과 웨이팡(濰坊)의 운치, 산해가 함께 건네는 초대'를 주제로 한 산둥(山東)성 웨이팡시의 관광 설명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웨이팡시가 한국에서 처음 진행한 도시 전체 이미지 홍보 행사로서 중국과 한국의 문화관광 교류를 심화하고 한국 시장에서 '세계 연의 도시'인 웨이팡의 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여 두 지역의 문화관광 협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시의 관광 설명회 현장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귀빈들. (웨이팡시 문화여유국 제공)

이번 설명회에는 가오창(高强) 웨이팡시 문화여유국 국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해당 대표단에는 문화관광기구 책임자, 중점 문화관광 기업,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및 여행사 대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측에선 서울시 의회, 서울시 관광체육국 등 공공기관, 문화관광 관련 기관 대표 및 한국의 주요 여행사, 항공사, 문화단체, 언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웨이팡시 문화여유국 관계자는 연설을 통해 한국은 줄곧 웨이팡의 중요한 국제 관광객 송출 시장이자 우호 협력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그는 웨이팡시가 연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유구한 역사와 깊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현대 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곳은 풍부한 무형문화유산, 아름다운 자연 경관, 독특한 산둥 분위기로 넘치고 중국에서 '과일의 고장' '장수의 고장'으로 불린다고 부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펼쳐진 공연. (웨이팡시 문화여유국 제공)

주최 측은 웨이팡의 '문화체험, 생태·캉양(康養∙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연 문화, 농촌살이 체험' 등을 융합해 특색 있게 마련한 관광 코스를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한국 시장에 맞춤형 관광 상품을 내놓음으로써 웨이팡의 다원화된 매력을 선보였다. 협력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설명회 현장에선 체결식도 진행했다. 웨이팡시의 여러 문화관광 기업은 한국의 협력 업체와 관광객 상호 발송, 코스 개발, 시장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을 아우르는 일련의 문화관광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이밖에도 웨이팡은 독특한 '실내 연 공연'과 '웨이팡 무형문화유산 플리마켓' 행사를 마련해 시선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연 제작, 목판 연화 탁본 등 인터랙션 전시 구역에서 웨이팡의 전통 수공예를 가까이에서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