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신화통신) 상하이 현대예술박물관과 국제 브랜드 샤넬이 공동 구축한 종합 문화공간이 24일 상하이에서 정식 개관했다.
보수 및 업그레이드를 거쳐 '에스파스 가브리엘 샤넬'이라는 이름이 붙은 해당 건물의 3층은 인문학적 성찰, 디자인 전시, 선구적인 공연, 문화 여가를 통합한 ▷도서관 ▷극장 ▷전시 공간 ▷강변 레저 테라스로 구성돼 있다.
1천700㎡에 달하는 해당 도서관은 예술·디자인·건축·문화·사회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필수 독서 자료와 시청각 자료 5만 권을 소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량의 중국 현대 예술 관련 자료도 포함돼 있다. 독서 애호가는 물론 전문가들에게 도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300석 규모의 극장에서는 비디오 아트, 극장 공연부터 음향 실험, 기자회견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 공간과 통합된 이곳의 구조는 관객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공간과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황푸(黃浦)강의 탁 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300㎡의 강변 레저 테라스에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가족 휴식 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편안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선사한다.
'에스파스 가브리엘 샤넬'은 지난해 5월 상하이 현대예술박물관이 샤넬과 체결한 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다. 양측은 아카이브 개발, 관련 연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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