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통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우크라이나 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 제시한 평화안은 러시아 측에 비건설적이며 이익에도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유럽의 평화안은 미국이 제시한 28개 조항의 새로운 평화안을 크제 수정한 버전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유럽 평화안에서는 우크라이나군 또는 국방 산업의 규모에 대해 어떠한 제한도 하지 않는다. 반면 미국 평화안은 우크라이나군의 규모를 60만 명으로 축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평화안에 대해 많은 추측이 있는데 러시아는 미국을 통해 얻은 정보만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미 정상이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회담할 때 논의한 평화안 중 다수 조항을 러시아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우크라이나∙유럽 대표들은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28개 조항 평화안을 놓고 회담을 가졌다. 당일 회담이 끝난 후 다수의 서구 언론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작성한 새로운 버전의 초안이 원안과 상당히 다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 새 구상안을 받지 못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4일 밝혔다.
또한 우샤코프 보좌관은 미국 측이 조만간 러시아 측과 연락해 평화안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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