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난달 우리는 한국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회담하여 많은 중요한 합의를 달성해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가 안정적으로 전진하도록 항로를 바로잡고 동력을 불어넣었으며 세계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부산 회담 이후 중∙미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호전돼 양국과 국제사회로부터 널리 환영받았다. 이러한 사실은 중∙미가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롭고 싸우면 모두가 다친다'는 것이 실천을 통해 반복적으로 검증된 상식이며, 중∙미의 '상호 성취와 공동 번영'은 눈에 보이고 손으로 느낄 수 있는 현실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양측은 이 추세를 유지하고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평등·존중·호혜의 태도를 지키고 협력 리스트를 확대하며 문제 리스트를 축소해 더 많은 긍정적 진전을 이루어 냄으로써 중∙미 관계의 새로운 협력 공간을 열고 양국 인민과 세계인에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줘야 한다.
시 주석은 타이완 문제에서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고 타이완의 중국 회귀는 전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미국은 일찍이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맞서 함께 싸웠으며 현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공동으로 잘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위대한 지도자라며 부산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이 매우 즐거웠으며 양국 관계에 대한 시 주석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부산 회담에서 이룬 중요한 합의를 전면 이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중국이 당시 2차 대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미국 측은 중국에 있어 타이완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이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하며 각 측이 지속적으로 이견을 좁혀 공평하고 항구적이며 구속력 있는 평화 협의를 조속히 맺어 이번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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