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금호건설, XBRL 기반 재무공시 우수기업 선정…상장 건설사 중 유일

우용하 기자 2025-11-21 11:15:30
금호건설 CI [사진=금호건설]

[이코노믹데일리] 금호건설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도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우수법인에 선정된 24개 상장사 가운데 건설사는 금호건설이 유일했다.
 
이번 선정은 금호건설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국제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투자자와의 신뢰 강화, 정보 접근성 제고에 앞장선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XBRL은 기업의 재무정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는 국제표준 전산언어다. XBRL 적용 시 기업 재무제표와 주석 등 세부 공시내용이 표준 데이터로 변환돼 외국인 투자자도 영문으로 자동 번역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3년 3월 자산 5000억~2조원 규모의 비금융회사에 대해 '2024년 기말사업보고서'부터 재무제표와 주석에 XBRL 공시를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금호건설은 작년 말부터 XBRL 기반 재무공시를 수행해 왔다.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 감사장도 수상했다.
 
정연준 금호건설 재무본부 본부장은 “꾸준히 추진해 온 투명한 정보공개와 책임경영의 결실이다”라며 “ESG 경영과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재무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 신뢰를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