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일(20일) 여의도 본원에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의 최고경영진(C레벨)과 간담회를 열고 새 제도의 취지맞는 책임 영업을 당부했다. 회의에는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를 비롯해 자본시장감독국과 금융투자검사1국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 부원장보는 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를 강조하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가 모험자본 공급의 '핵심 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단순히 의무비율을 맞추는 데 그치지 말고 중소·벤처·혁신기업으로 실질 자금이 흘러가도록 투자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MA·발행어음 사업자는 오는 2028년까지 조달액의 25%를 스타트업·벤처 등 모험자본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
투자자보호와 관련해서는 예방 중심의 완전판매 체계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금감원은 새로 출시될 IMA 상품에 대해 금투협회와 종투사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설계 단계부터 잠재 위험을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품 설계부터 판매·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요인을 사전에 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부원장보는 불완전판매가 발생할 경우 성과급 환수 등 책임 조치를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성과보상 체계 재정비 또한 요구했다. 그는 "IMA와 발행어음이 시장 불안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 리스크 통제와 투자자 이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라"고 말했다.
유동성 관리 강화도 주요 과제로 부각됐다. 금감원은 IMA와 발행어음이 단기 조달 중심 구조라는 점을 들어 조달·투자·사후관리 전 단계에서 유동성 위험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2022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처럼 특정 자산군 쏠림이 발생하면 증권업 전반의 유동성 위험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만기 구조와 자금 흐름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요구했다.
참석한 증권사 임원진들은 종투사로서의 책무를 인식하고 있다며 기업 생애주기별 투자체계 구축, 국민성장펀드 참여 등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상품 구조 및 △위험요인 설명 강화 △내부통제 절차 준수 △유동성·만기 구조 모니터링을 통해 불완전판매와 잠재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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