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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 그레나디어, 獨 뮐하임 소방·구조본부 초동 대응·정찰 차량 선정

류청빛 기자 2025-11-21 10:29:35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2대 '쿼터마스터 더블캡' 픽업트럭 1대 공식 인도 '포털액슬' 시스템 포함 특수 사양 컨버전 적용...수색·구조 임무 최적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사진=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이코노믹데일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독일 뮐하임의 안 데어 루어 시 소방·구조본부에 '이네오스 그레나디어' 3대를 공식 인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차량들은 '그레나디어 스테이션' 왜건 2대와 '쿼터마스터 더블캡' 픽업트럭 1대다. 각 차종별 1대에는 차축과 바퀴 사이에 기어를 장착하여 차축의 높이를 높이는 '포털액슬' 시스템을 포함한 특수 사양 컨버전이 적용돼 최저지상고와 도하 가능 수심이 향상돼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잦은 지역 특성에 맞게 수색·구조 임무에 최적화됐다.
 
뮐하임 소방·구조본부는 혹독한 환경을 견디는 차체 구조와 거친 지형을 돌파하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 구조 인력과 대형 장비를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적재·견인 능력 등을 평가해 그레나디어를 신규 초동 대응 및 정찰용 차량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차량 공급과 컨버전 작업은 독일 벨츠하임 소재 차량 컨버전 전문 업체 르테크가 맡았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르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2024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그레나디어 포털액슬 프로토타입'을 처음 공개했다.
 
미하엘 뤼프 뮐하임 시 전문 소방·구조본부장 겸 부본부장은 "이 지역은 최근 몇 년 사이 아르 계곡과 에슈바일러에서의 참사를 포함해 여러 차례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었다"며 "그레나디어는 극한의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매우 독보적인 긴급 출동 차량으로 다양한 요소를 종합 평가한 결과 이네오스 그레나디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안 블랑크 이네오스 오토모티브 유럽 총괄 디렉터는 "소방·구조대는 어떤 환경에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례는 그레나디어가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전문 서비스 운영자들에게 얼마나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