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새출발기금 신청 16만명 넘어…한 달 새 5800여명 증가

지다혜 기자 2025-11-19 15:39:46
채무액 25조8653억원 규모…전월 比 8594억원↑
서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놓인 새출발기금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10월 말 누적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차주는 16만1882명으로 한 달 새 5874명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신청 채무액은 25조8653억원으로 전월 대비 8594억원 증가했다.

새출발기금은 빚을 갚기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대출채권을 정부가 기금을 통해 금융사로부터 직접 매입해 대출 원금을 일부 탕감해 주는 채무 조정 프로그램이다.

채무조정 신청자 중 10월 말 기준 실제로 약정을 맺은 차주는 10만3504명, 채무 원금은 8조7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5만1453명(채무원금 4조7040억원)이 약정을 체결했으며, 평균 원금 감면율은 약 70%다.

중개형 채무조정은 5만2051명(채무액 4조668억원)이 채무조정을 확정했고,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약 5.1%p다.

중개형 채무조정 부동의율은 계좌 수 기준 67.3%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여신금융(87.3%), 은행(62.9%), 저축은행(61.7%) 등에서 부동의 회신율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