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MG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97억원으로 전년 동기(90억원) 대비 230% 급증했다. 상반기에는 45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만 342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실적이 개선됐다.
MG캐피탈의 실적 반등은 모회사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원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지난 2월 MG캐피탈을 인수한 후 5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재무 건전성 지원을 추진했다.
그 결과 MG캐피탈 신용등급은 A-에서 A0으로 상향됐으며 올해 1분기 2조4289억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하던 자산 규모도 3분기에 2조7592억원까지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09%로 전년 말(11.01%) 대비 7.92%p 하락했으며 연체율도 3%로 전년 말(6.78%)보다 3.78%p 줄었다.
MG캐피탈 관계자는 "모회사의 체계적 관리와 지원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되며 영업 확대 기반이 구축된 만큼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며 "새마을금고와 연계된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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