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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캐나다, 제재 대상에 러시아 네트워크 공급업체 추가

林威,曹阳,亚历山大 2025-11-13 18:32:03
지난 4월 24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촬영한 크렘린궁. (사진/신화통신)

(오타와=신화통신) 캐나다 연방정부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하고 처음으로 러시아 네트워크 인프라 공급업체를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이날 언론 공보를 통해 이번 제재가 13명의 개인과 1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의 군사 능력을 약화시키고 동시에 에너지 수입과 재정적 지원 측에 타격을 주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는 러시아의 액화천연가스(LNG) 기업들과 이른바 '그림자 함대'로 불리는 러시아 유조선 100척에 대한 제재도 시행할 계획이다.

공보는 이번 조치가 미국, 유럽연합(EU), 영국이 최근 발표한 제재 조치와 일치하며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에 지속적으로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G7 외교장관 회의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온더레이크에서 막을 내렸다. 회의에서 발표된 공동성명에 따르면, G7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즉각적인 휴전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하고 현재의 접촉선이 협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