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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에너지 분야 중앙기업, 슝안신구 집적 가속

龚璟璐,刘桃熊 2025-11-13 13:48:30

(중국 스자좡=신화통신) 슝안(雄安)신구가 올 들어 우수한 서비스로 베이징 비수도 기능 완화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 중앙기업들의 슝안신구 집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본사 경제의 클러스터 효과가 뚜렷해지고 녹색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도 형성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기업 본사 + 연구개발(R&D) 기지 + 지원 기업'의 협력적 발전 구조가 틀을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슝안(雄安)신구 개시구역에 위치한 중국화넝(華能)그룹과 시노켐(中國中化) 본사 건물. (사진/신화통신)

슝안신구에 진출하는 것은 단순한 물리적 공간의 이전이 아니라 산업사슬과 혁신 사슬이 슝안에서 재편·고도화되는 과정이기도 하다. 현재 국가 쌍탄(雙碳·탄소 배출 정점 및 탄소중립)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에너지 중앙기업들은 전통 에너지에서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고 단일 사업에서 종합 에너지 서비스로 변혁하는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슝안신구가 녹색 발전 도시의 모범을 구축하는 것도 이러한 전환에 더 큰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허베이(河北) 화뎬(華電) 슝안 교외공원 3메가와트(MW) 분산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중국화뎬이 슝안신구에서 추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제로 탄소 과학 보급과 경관 조화를 핵심으로 교외공원의 주차장과 일부 공공건물 옥상 등 유휴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기존 자연 경관을 유지하면서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 태양광 교량, 전기차 충전소, 태양광 벤치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했다.

해당 프로젝트 책임자는 "현재까지 교외공원 태양광 프로젝트의 누적 발전량은 450만㎾(킬로와트)를 넘어섰다"며 "이는 풍부한 '태양광+' 응용 시나리오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공원에 안정적인 청정에너지를 공급하고 청정에너지 시스템과 자연 경관의 유기적 결합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슝안신구 교외공원에 위치한 태양광 교량. (취재원 제공)

슝안신구 상무·투자촉진국은 '정착-발전-협업' 전 주기 서비스 체계를 혁신적으로 구축했다. 정책 도구를 통합해 에너지 중앙기업에 '원스톱' 정착 솔루션을 제공하고 부처 간 전담팀이 전 과정 대행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편적 지원'에서 '체계적 역량 강화'으로 전환을 실현했다.

슝안신구 상무투자촉진국 책임자는 "우리는 핵심 요소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최적화·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해 중앙기업의 슝안 내 고품질 발전을 위한 우호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현대화·스마트화·녹색화 에너지 체계를 구축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 조성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