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제네시스, 미국 LA 미술관 'LACMA'와 다년간 아트 파트너십 체결

류청빛 기자 2025-11-13 10:25:38
'더 제네시스 토크'와 신관 '데이비드 개펀 갤러리' 개관 후원 진행 예정 정의선 현대차 회장 "세계 문화지형 변화에 기여할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
LACMA 신관 외부 전경 [사진=LACMA]

[이코노믹데일리] 제네시스는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ACMA)과 다년간의 신규 아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제네시스 토크'와 내년 4월 예정된 신관 '데이비드 개펀 갤러리' 개관 관련 후원이 진행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더 제네시스 토크'는 미술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리더와 혁신적인 창작자를 연사로 초청해 예술과 공간, 지역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첫 번째 연사는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이며 '공공 공간 활성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마이클 고반 LACMA 관장과 대담을 가질 계획이다.
 
내년 1월에는 현대미술가 마크 브래드포드와 문화예술계 전문가 대런 워커가 '공동체 허브로서 미술관이 갖는 의미'를 주제로, 내년 4월에는 건축가 피터 줌터가 'LACMA 신관 설계 철학'을 관객과 소통한다.
 
또한 내년 4월 개관하는 LACMA 신관 내부의 전시 공간 '제네시스 갤러리'와 신관 개관 기념 행사인 '갈라'도 후원한다. 제네시스는 LACMA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아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문화·예술 후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가 LACMA의 신관 개관과 함께 LA를 넘어 세계 문화지형 변화에 기여할 새로운 아트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영광"이라며 "제네시스와 LACMA가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시대를 초월하는 열린 소통의 장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클 고반 관장은 "제네시스와의 파트너십은 LACMA 신관 개관과 더불어 LA에서 시작될 비전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들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며 "12월부터 진행될 가장 대담하고 창의적인 사상가들을 조명하는 ‘더 제네시스 토크’를 통해 관객들이 깊은 영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글로벌 예술기관 및 창작자를 후원하는 '제네시스 아트 이니셔티브'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LACMA와의 파트너십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 이어 세 번째다.
 
제네시스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지난해 9월 열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이불'과 지난 9월 열린 '더 제네시스 파사드 커미션: 제프리 깁슨'을 후원했고 지난달까지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에서 열린 '더 제네시스 익스비션: 서도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