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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中 화넝그룹, 세계 최초 '650도 고효율 초초임계 석탄발전소 유닛' 건설 본격화

王悦阳,郎兵兵 2025-11-09 10:16:45
지난 1월 3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화넝(華能) 정닝(正寧)발전소.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화넝(華能) 위환(玉環)발전소 4기 프로젝트가 첫 콘크리트 타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설 단계에 들어갔다고 중국화넝그룹이 8일 발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650도 고효율 초초임계 석탄발전소 유닛으로 알려져 있다.

화넝 위환발전소 4기 프로젝트를 통해 100만㎾(킬로와트)급 650도 고효율 초초임계 1차 재열식 석탄발전소 유닛이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유닛의 주요 증기 압력은 35MPa(메가파스칼)로 설계됐으며 주요 증기 및 재열 증기의 온도는 모두 650도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석탄발전소 유닛 중 가장 높은 매개변수로 발전 효율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650도 등급의 고효율 초초임계 석탄발전소 유닛은 기존 유닛에 비해 발전 효율을 약 4%포인트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전기 1㎾h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석탄 소비량을 약 10% 감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감축 가능한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45만t(톤)에 달한다.

국가 중대 과학기술 연구 프로젝트인 해당 유닛에는 중국 화넝이 개발한 고온 합금 신소재가 적용됐다. 해당 소재의 자주 지식 재산권은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 핵심 고온 소재 기술의 완전 자립과 제어를 실현하고 전통 석탄발전의 열효율 문제를 해결해 더 적은 석탄으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