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기업들이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시행에 맞춰 산업 품질 제고 및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시에 혁신을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물 사업 강화...산업 품질 제고 및 업그레이드
장위줘(張玉卓)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은 '15차 5개년 계획'을 기반으로 산업의 품질 제고 및 업그레이드, 전통 산업의 최적화 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역 여건에 맞는 신흥산업과 미래산업을 육성∙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선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현대화 산업 체계를 구축해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 화넝(華能)그룹회사는 녹색 전환 중심의 혁신을 추진하면서 신에너지 발전 설비용량을 1억1천500만㎾(킬로와트)로 확대했다. 저탄소∙청정에너지 비중은 55%를 돌파했다.
원수강(溫樞剛) 중국화넝그룹회사 회장은 '15차 5개년 계획' 기간에는 에너지 전력 분야에서 전력 생산∙이용을 핵심으로 하고 풍력∙태양광∙수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비(非)전력 분야에서의 재생에너지 종합이용을 촉진해 에너지 구조를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흥 산업과 미래 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동시에 전통 산업의 최적화와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하며 스마트화, 녹색화, 융합화가 중요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혁신 강화...내생 동력 자극
전문가들은 고품질 발전을 위한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을 개척하기 위해 '혁신 동력' 마련이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장 주임은 많은 기업이 함께 과학기술 자립자강을 추진하고 국가 혁신 체계에 융합하기 위해 적극 나서며 원천 혁신과 핵심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중대 과학기술 성과의 전환∙응용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의 심층 융합을 촉진해 신질 생산력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자극해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차세대 과학기술∙산업 혁명을 가속화하고 있는 추진력으로는 단연 인공지능(AI)이 손꼽힌다. 펑쥔란(馮俊蘭) 차이나모바일그룹 최고과학책임자(CSO)는 AI가 더 이상 미래를 위한 '선택지'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과 발전에 직결된 '필수'가 됐다면서 기업들은 'AI 준비 지수'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저우(廣州)디지털과학기술그룹은 수년 동안 계속해서 매출의 12%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첨단과학 연구 플랫폼을 건설해 1만 개 이상의 특허∙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1만2천 명 규모의 첨단 R&D 인재풀을 기반으로 핵심 기술 영역에서 다수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협업 심화...강력한 발전 역량 응집
가오윈룽(高雲龍)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 중화전국공상업연합회 주석은 많은 기업이 협업∙협력을 심화하고 전국의 통일 대시장에 능동적으로 융합해 글로벌 산업 분업에 깊숙이 참여함으로써 양호한 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이 각자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고 대∙중∙소기업의 협동 발전,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병행 발전을 추진해 기업 발전의 역량을 응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의 성장을 들 수 있다. 커다쉰페이는 다수의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국유기업과 공동으로 혁신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금융 등 분야를 비롯한 중요한 시나리오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했다. 우샤오루(吳曉如) 커다쉰페이 총재는 "미래 AI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태계"라면서 "AI 플랫폼 개방을 통해 공동으로 창출한 각종 개발 프로그램은 이미 300여만 개가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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