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의 주인이 바뀐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기업 비마이프렌즈가 SK스퀘어 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는 단순한 경영권 변동을 넘어 '팬덤'과 '음원'이라는 K팝 산업의 두 핵심 축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적인 M&A로 풀이된다.
드림어스컴퍼니는 31일 비마이프렌즈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SK스퀘어를 비롯해 신한벤처투자,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드림어스컴퍼니 지분을 총 55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다. SK스퀘어는 2대 주주로 남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두 기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아티스트가 직접 팬덤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돕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는 팬덤 기술 전문 기업이다.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공식 멤버십 서비스를 유치하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굿워터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양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음악 플랫폼 '플로'에는 비마이프렌즈의 메시징, 라이브 방송 등 팬덤 소통 기능이 이식된다. 또한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음반 유통, 공연, MD 제작 등의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다양한 IP와 연계해 고객층을 확대한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음원 감상부터 아티스트와의 소통, 굿즈 구매, 온·오프라인 공연 참여까지 음악 산업의 전 생태계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팬덤 시장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한 드림어스컴퍼니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마이프렌즈의 결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는 "양사의 결합은 팬과 아티스트의 관계를 혁신하고, 세계 시장에서 전례 없는 음악 팬덤 경험을 창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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