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특별연설에서 “모두를 위한 AI 비전이 APEC의 뉴노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혁신은 미래 성장의 기반이자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지난 5월 통상장관회의에서 통관·행정 분야에 AI를 도입하고, AI 기술 및 표준화 논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9월 AI 전략위원회를 구성해 AI 시대를 맞을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AI 고속도로 건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주의 역사적 상징을 언급하며 AI의 의미를 풀어냈다. 이 대통령은 “경주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가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의 움직임을 읽어낸 첨성대처럼, AI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류에 새로운 통찰과 방향을 제시할 지성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신뢰와 협력의 회복을 위한 핵심으로 ‘공급망 협력’을 제시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APEC 최초로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민관 합동 포럼을 개최해 민간의 공급망 논의 참여를 제도화했다”며 “2023년 공급망 안정화법을 제정해 국내외 공급망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경주의 전통 목조건축 요소인 ‘수막새’를 비유로 들며 연결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막새는 처마 끝에서 빗물과 바람으로부터 건물을 지켜내며, 서로 다른 기와 조각을 단단히 이어 하나의 지붕을 완성한다”며 “연결의 지혜를 품은 수막새가 1000년의 세월을 버티며 동아시아 문명의 지붕을 지켜왔던 것처럼, 인적·물적·제도적 연결이야말로 APEC의 성장과 번영을 떠받칠 든든한 지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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