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신화통신) 프랑스 경찰 측이 25일 밤(현지시간) 루브르박물관 절도 사건의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26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의 보도에 따르면 체포된 2명의 30대 남성은 모두 일드프랑스 지역의 센생드니주 출신이다. 이들은 루브르박물관 4인조 절도범의 성원으로 의심받고 있다.
이들 용의자는 모두 절도 전과가 있으며, 범행 수법이 능숙한 점을 고려할 때 지시를 받아 범행한 것으로 의심된다. 조사관에 따르면 경찰 측은 이들 중 1명이 알제리로 도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입수하고 25일 22시경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체포 작전을 펼쳤다. 또 다른 용의자는 같은 날 센생드니주에서 체포됐다.
26일 파리 검찰 측은 루브르박물관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체포 상황을 외부에 성급하게 발표하는 것이 향후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파리 검찰 측에 따르면 지난 19일 9시 30분경 복면을 쓴 4명의 절도범이 루브르박물관 외부에 도착했다. 이들은 역할 분담에 따라 승강 장치를 조작한 후 건물 외부 발코니를 통해 실내로 잠입해 전시된 보석을 훔쳐 달아났다. 그 과정에서 그라인더로 박물관 경비를 위협하기도 했다. 수 분 동안 보석 9점이 도난당했으며, 그중 외제니 황후의 왕관은 경찰 측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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