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6G 시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점을 위해 금오공대에 오픈랜(Open RAN) 실증단지를 확대 구축하고 상용망 수준의 기술 검증에 나선다. 이는 특정 장비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혁신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오픈랜은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무선 접속망 기술로 5G를 넘어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실증단지 확대를 통해 오픈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 기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국책과제로 통신사인 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장비 제조사(삼지전자), 계측기 전문업체(이노와이어리스), 지역 대학(금오공대)이 함께 참여하는 이상적인 ‘산학연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와 협력사들은 지난해 금오공대 구미캠퍼스 일부 건물에 오픈랜 무선장치(O-RU)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캠퍼스 내 8개 건물 전체로 범위를 확대해 사실상의 오픈랜 상용망을 구축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오픈랜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기지국(Cloud RAN)’과 ‘기지국 지능형 컨트롤러(RIC)’에 대한 검증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하드웨어 중심의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해 네트워크를 더욱 유연하고 지능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술이다.
금오공대 학생들 역시 이번 실증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5G 무선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검증하는 활동을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지난해 오픈랜 실증단지 구축을 통해 얻은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업체와 손잡고 실증단지를 확대시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오픈랜 기술을 통해 국내 네트워크 기술력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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