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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신작 '마이 리틀 퍼피..."먼저 간 강아지가 마중 나와요" 눈물샘 자극할 신작 공개

선재관 기자 2025-10-24 15:16:49
드림모션, 감성 신작 '마이 리틀 퍼피' 11월 7일 글로벌 출시 크래프톤의 변신…'강아지 저승 마중' 게임 내놓는다
드림모션, 강아지의 저승 마중 여정 ‘마이 리틀 퍼피’ 11월 7일 글로벌 출시

[이코노믹데일리] ‘배틀그라운드’의 명가 크래프톤이 전혀 다른 색깔의 감성 어드벤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드림모션은 신작 ‘마이 리틀 퍼피(My Little Puppy)’를 오는 11월 7일 글로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마이 리틀 퍼피’는 ‘사람이 죽으면 먼저 세상을 떠난 강아지가 마중을 나온다’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토리텔링 중심의 싱글 플레이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용자는 강아지 천국에 머물던 웰시코기 ‘봉구’가 되어 이제 막 저승길에 들어선 주인을 맞이하러 가는 감동적인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게임은 냄새 맡기, 짖기 등 실제 강아지의 행동에 기반한 독특한 상호작용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바다, 사막, 설원 등 신비로운 저승의 지역을 모험하며 주인을 기다리는 다른 강아지들과 이별을 마주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을 만나게 된다. 어드벤처를 기반으로 액션, 레이싱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작은 크래프톤의 IP 다각화 전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치열한 전투와 생존 경쟁이 중심이었던 기존 대표작들과 달리 서사와 감성에 집중한 게임을 통해 새로운 팬층을 공략하려는 시도다.

‘마이 리틀 퍼피’는 출시 전부터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0월 ‘Steam Next Fest’에 참가해 공식 트레일러에 포함되었으며 앞서 공개된 체험판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수의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플레이 영상을 제작하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드림모션은 이번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저승의 수문장 ‘켈베로스’가 등장하는 새로운 스토리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은 한국어, 영어를 포함해 총 15개 언어를 지원하며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한다.

한편 ‘마이 리틀 퍼피’는 오는 11월 7일 글로벌 PC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