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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라이즈, 나란히 '대중문화예술상' 수상…SM 선후배 파워 빛났다

선재관 기자 2025-10-24 10:50:42
동방신기 "익숙함에 속지 않을 것" 데뷔 22년차의 품격 있는 수상 소감
동방신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수상

[이코노믹데일리] K팝의 ‘리빙 레전드’ 동방신기와 ‘원톱 루키’ 라이즈가 나란히 정부 포상을 받으며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아티스트의 막강한 파워를 입증했다. 두 그룹은 한류 확산과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대를 아우르는 K팝의 저력을 과시했다.

동방신기와 라이즈는 지난 23일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각각 대통령표창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해당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두 그룹의 수상은 이들이 한류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

올해로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은 동방신기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도쿄돔 및 전국 돔 최다 공연 기록을 세우는 등 여전히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K팝의 전설이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동방신기는 “어느덧 데뷔 22년차를 맞이했는데 익숙함에 속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K-컬처에 더욱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저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진심 어린 소감으로 깊은 울림을 줬다.

 
라이즈, 문체부 장관표창 영예

지난해 데뷔한 라이즈는 독자적인 장르 ‘이모셔널 팝’을 앞세워 단숨에 K팝 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데뷔 앨범부터 3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현재 첫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한계 없는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레전드와 루키의 동반 수상은 K팝이 세대를 거듭하며 더욱 강력한 글로벌 영향력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배와 그 길을 따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후배의 아름다운 조화가 K팝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한편 동방신기는 오는 11월 일본에서 팬 이벤트를, 라이즈는 11월 24일 새로운 싱글을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