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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3.1 규모 지진 발생...올해 국내 지진 중 강도 세번째

방예준 기자 2025-10-08 13:53:27
충북·대전·전북서 총 12건 신고 접수...피해 신고는 없어
8일 충북 옥천에서 발생한 지진의 계기진도 정보 지도 [사진=기상청]
[이코노믹데일리] 8일 오전 11시 49분께 충북 옥천 동쪽 17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국내 발생 지진 중 세번째 높은 진도다. 진앙은 북위 36.28도·동경 127.76도,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지역별 최대 계기 진도는 △충북 4 △경북·대전·전북·충남 3 △경남·세종 2로 분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계기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이며 3은 '실내 및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이다.

이날 지진 발생 이후 12시 20분 기준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는 충북 10건, 대전·전북 2건으로 총 12건이다. 피해 신고 및 출동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지난 1978년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잦은 지역이다. 해당 지진 발생 이후 진앙 반경 50km 내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건수는 130건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