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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날씨, 전국 흐리고 비…중부지방 보름달 보기 어려울 듯

선재관 기자 2025-10-06 10:04:42
귀경길 빗길 운전 주의…강원 산지 최대 100㎜ 폭우 남해안·제주는 구름 사이로 달빛 기대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추석 당일인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려 중부지방에서는 둥근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귀경길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6일 중부지방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오후부터는 강원 산지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고 일부 지역은 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동해안에 30~80㎜(많은 곳 100㎜ 이상), 수도권과 충남, 경북 북부 등지에 10~60㎜다.

이 비구름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중부지방 대부분은 보름달을 관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구름 사이로 잠시 달빛이 비칠 가능성이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도시 월출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5시 32분이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6도로 예보됐다. 서울 20도, 인천 21도, 대전 21도, 광주 24도, 대구 22도, 부산 25도, 제주 28도 등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는 너울성 파도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