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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셧다운 첫날, 임시예산안 상원서 또 부결...밴스 부통령 "감원 사태 벌어질 것"

熊茂伶 胡友松,李睿,杨伶,熊茂伶,胡友松 2025-10-02 10:37:36
1일 미국 워싱턴에서 촬영한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신화통신)

(워싱턴=신화통신) 미국 상원이 1일(현지시간) 공화당이 제출한 임시예산안(CR)을 부결시켜 연방정부 '셧다운'의 조기 종료 가능성이 무산됐다.

공화당이 제출한 임시예산안에는 연방정부 자금 집행 기한을 내달 말까지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오전 표결에서 민주당 의원 3명만이 찬성해 총 55표로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60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1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 (사진/신화통신)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감원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감원 사태의 가능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고' 또한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의료보험 등 분야에서 양당 간 이견으로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 정부 자금이 고갈되기 전에 새로운 임시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 동부 시간으로 10월 1일 새벽 0시부터 미 연방정부는 약 7년 만에 다시 '셧다운'에 들어갔다.

과거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에 들어갔을 때 항공 교통 관제, 법 집행 요원 등 '필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직원만이 무급 상태로 근무를 이어갔다. 수십만 명에 달하는 직원은 강제로 '무급휴가'에 들어갔다가 정상화된 이후에야 밀린 임금을 받았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셧다운으로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이 '무급휴가'에 들어갈 것이며 이들의 하루 임금 총액은 약 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