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에 따르면 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에서 진행된 이날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길호문·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는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인산형연료전지(PAFC) 기반의 수소전용 발전소다. 향후 청정수소 본격 도입 시 별도의 설비 변경 없이 연료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발전소는 연료전지 폐열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이바지하는 등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발전 인프라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2호가 수소경제 실현과 생태계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하이드로젠파워 2호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총 80MW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차례대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1만 메가와트시(MWh) 규모의 탄소 배출 없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며 이는 울산시 약 16만 가구(4인 기준)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이번 사업은 안정성을 갖추기 위해 SK가스 자회사와 롯데화학군의 부생수소를 공급받는다.
김용학 롯데SK에너루트 공동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앞으로도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호문 공동대표도 "울산과 롯데SK에너루트가 탄소중립 실현을 향해 내디딘 또 하나의 뜻깊은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청정수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내 에너지 전환을 앞당기고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