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는 29일부터 한 달간 ‘한강버스’ 승객 탑승을 중단하고 무승객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운항 초기 발생한 기술·전기적 오류를 점검하고 성능 안정화를 위한 조치다.
무승객 시범 운항은 10월 말까지 기존과 동일하게 하루 14회 운항하며 실제와 같은 조건에서 데이터 축적·성능 개선·안전성 검증을 진행한다.
또한 선체 주요 부품과 전기·기계 계통을 최적화하고 선장과 기관장을 포함한 정비 인력들은 제작사 엔지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운항·정비 인력의 숙련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시범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한강버스 정기권 구매자에게 추가지불액 5000원을 환불하고 누리집·카카오맵 등에서 변경 사항을 안내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안전한 수상 교통 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철저한 시범 운항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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