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의정] 글로벌 교류 확대 인천시의회가 나섰다

권석림 기자 2025-09-24 09:16:27
튀르키예·영국·프랑스 방문, 문화·경제 유대 강화
[자료=인천광역시의회]
인천광역시의회가 글로벌 교류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2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최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대통령 직속기관인 튀르키예 투자금융청(Investment Office of Türkiye)을 공식 방문해 투자와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튀르키예 투자금융청 양국 간 문화적·경제적 유대 강화에 큰 의미를 강조했다.

박창호 의원은 튀르키예의 미국과의 관세 협상 현황과 대응 전략을 질의했다. 신성영 의원은 세제 혜택을 통한 외국인 투자 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이강구 의원은 자유구역 내 토지를 매각이 아닌 임대(렌트) 형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시의회 산업경제위는 튀르키예 내 자유구역·조직화 산업단지와 연계한 연구개발(R&D)과 수출 기반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인천과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 기대감도 나타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영국과 프랑스를 직접 누비며, 인천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발로 뛴 국외공무출장을 마무리했다. 이번 연수는 의원들이 직접 제안한 ‘현장 제안형 연수’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

프랑스 세느생드니 가톨릭 교육국에서는 사교육이 거의 필요 없는 탄탄한 공교육 체계를 확인했다. 영국 뉴 몰든 공공도서관에서는 다문화 도시 특성에 맞춘 커뮤니티 중심 운영을 통한 평생학습 모델과 프랑스 UNOWHY에서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방안을 살펴보며 디지털 학습 인프라의 중요성을 점검했다.

시의회 산업경제위는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우호적 협력 관계를 다지고 앞으로 교류와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김유곤 시의회 산업경제위 위원장은 “인천은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모색해 나가겠다” 했다.

이용창 시의회 교육위 위원장은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경험을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