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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타임] 시진핑·트럼프 통화 "양국 상호 성취와 공동 번영 완전 실현할 수 있어"

国际部,Bao Dandan 2025-09-20 11:53:29
미국 워싱턴 D.C.의 컨스티튜션 에비뉴에서 펄럭이고 있는 중국과 미국 국기. (자료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저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현재 중·미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진실하고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다음 단계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전략적 지침을 제시했다. 이번 통화는 실무적이고 적극적이며 건설적이었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동맹이었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얼마 전 중국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를 성대히 거행했으며, 당시 미국의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중국명 '비호대<飛虎隊>') 대원 유족들이 초청돼 톈안먼(天安門) 성루에서 열병식을 참관했다. 중국 인민은 미국 등 반파시스트 동맹국이 중국의 항전에 제공한 귀중한 지원을 잊지 않을 것이다. 양국은 선열을 기리고 역사를 기억하는 기초 위에서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

중·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양국은 상호 성취와 공동 번영을 완전히 실현할 수 있으며 양국 국민에게 복지를 가져다주고 세계에도 혜택을 줄 수 있다. 이러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양측은 서로 마주 보고 나아가며 노력을 기울여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윈윈을 실현해야 한다. 최근 양국 대표단 간의 협상은 평등·존중·호혜 정신을 잘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의 돌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여 윈윈을 실현하는 결과를 쟁취할 수 있다. 미국 측은 일방적인 무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하고, 이미 여러 차례 협상을 통해 달성한 성과에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톡(TikTok)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은 분명하다. 중국 정부는 기업의 의사를 존중하며, 기업이 시장 규칙에 부합하는 기반 위에서 상업 협상을 진행하고 중국 법률·법규에 부합한 이익 균형의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환영한다. 미국 측이 중국 기업의 미국 투자에 대해 개방적이고 공평하며 차별 없는 경영 환경을 제공하길 바란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전승 80주년 열병식이 매우 훌륭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중 관계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이며, 양국의 협력은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많은 대사를 이룰 수 있다. 미국 측은 중국 측과 장기적이고 우호적인 위대한 관계를 유지하길 원한다. 미국 측은 양국의 경제무역 협력을 촉진하길 바라며 양측 대표단이 협상하여 틱톡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을 지지한다. 미국 측은 중국 측과 함께 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