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턴=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영국의 계획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영국 총리 별장 체커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 문제에 있어 스타머 총리와 이견이 있지만 이는 이번 회담의 '소수 이견 중 하나'라고 전했다.
스타머 총리는 영·미 양국은 가자지구의 평화를 지지하고 로드맵을 수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히고 동시에 가자지구에 조속히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총리실은 지난 7월 29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끔찍한 참상을 종식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실현할 것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영국은 9월 유엔(UN) 총회 개막 전에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두 국가 해법'의 실행 가능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외에 프랑스, 캐나다, 호주 등 미국의 서방 동맹국들도 팔레스타인국을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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