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경제] 中 1~8월 철도 화물 운송량 27억t 육박

樊曦,唐奕 2025-09-18 17:13:51
지난 8일 충칭(重慶) 퇀제춘(團結村)중심역에서 발차 대기 중인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드론으로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올 1~8월 중국 철도의 화물 운송이 안정적으로 증가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중국철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국 철도 시스템을 통해 누적 26억8천300만t(톤)의 화물이 운송됐다.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다. 하루 평균 철도 화물 적재 차량 수는 18만4천 대로 4.3% 늘었다.

철도 물류의 효율과 품질이 지속적으로 향상돼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과 긍정적 흐름을 위한 보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중국철로 화물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기간 철도 물류 상품 공급의 품질과 효율 향상이 두드러졌다. 우선 다중 운송을 단일 운송장으로 처리할 수 있는 노선이 78개 개통됐다. 철도와 수로를 연계해 운송한 컨테이너 화물은 1천148만TEU로 전년 대비 17.5% 늘었다. 또한 철도 물류 관련 금융 서비스도 확대돼, 고객의 누적 신용대출이 230억 위안(약 4조4천620억원)에 달했다.

에너지 자원 수송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다퉁(大同)과 친황다오(秦皇島)를 잇는 다친철도 등 에너지 운송 주요 철도를 통해 석탄 수송이 원활히 진행됐다. 1~8월 석탄 13억8천만t이 운송됐으며 이 가운데 발전용 석탄은 9억4천만t에 달했다.

크로스보더 화물 운송도 원활히 진행됐다. 국내 해관(세관)과 해외 철도 부문과의 협력 강화 및 '디지털 항구' 건설로 통관 효율이 향상됐다. 또한 중국-유럽 화물열차, 중국-중앙아시아 화물열차, 서부육해신통로 화물열차, 중국-라오스철도 화물열차 등이 꾸준히 운행되며 국제 무역 교류를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