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신화통신)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과학기술∙스포츠산업 펀드가 14일 선전 과학기술∙스포츠산업 고품질 발전 전략 협력 출범식에서 공식 설립됐다.
해당 펀드는 스포츠 산업망 내 우수 기업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첨단 스마트 운동 장비 ▷메타버스 및 가상 경기 ▷디지털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첨단 분야에 중점 투자하며 칭다오(青島) 잉파이스(英派斯)헬스테크놀로지회사, 선전 담보(擔保)그룹, 선전 스포츠산업그룹, 선전 광밍과학성(光明科学城)산업발전그룹 등이 공동 설립했다.
뤄제(羅傑) 중국스포츠용품업연합회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포츠산업을 국민경제의 '신(新) 블루오션'으로 꼽으며 기술, 정책, 소비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선전의 스포츠산업은 관련 정책에 힘입어 활발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선전시 스포츠산업 총매출은 2천억 위안(약 39조원)을 돌파해 지역경제를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국가체육총국이 발표한2024년 스포츠 분야 국가급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 명단에 선전의 18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산업 고품질 발전에서의 선도적 우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선전은 첫 번째 '국가 스포츠 소비 시범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류레이(劉蕾) 선전시 문화광전여유체육국 국장은 선전시 과학기술∙스포츠산업 펀드 설립에 대해 "국가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고 스포츠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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