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카타르 총리 "이스라엘 공습, 이∙팔 휴전 추진 막을 수 없어"

汪强,尼库 2025-09-15 13:56:22
지난 9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 공습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 (사진/신화통신)

(도하=신화통신)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이 14일 도하에서 열린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 장관급 준비회의에서 최근 카타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카타르, 이집트 등 국가들의 휴전 추진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카타르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함마드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합법적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지역의 철저한 평화와 안보는 실현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카타르 트리뷴의 보도에 따르면 준비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자리에 참석한 각국 외무장관들은 일제히 최근 사태에 대해 "비겁하고 야만적인 침략"이라고 비난하며 카타르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자 국제법과 외교 원칙에 대한 중대한 유린이라고 입을 모았다.

마제드 알 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지금 시점에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카타르에 대한 아랍·이슬람 세계의 광범위한 지지와 '국가 테러리즘'에 대한 단호한 반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아랍·이슬람 긴급정상회의는 15일 도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 9일 도하에 있는 팔레스타인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하마스는 공습 당시 하마스 협상 대표단이 미국이 제안한 최신 휴전안을 논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5명과 카타르 보안군 요원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