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55.4로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1%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제여건지수는 61.2로 전월보다 0.8%, 전년 동기보다 3.3% 내렸다. 소비자기대지수는 51.8로 전월 대비 7.3%, 전년 동기 대비 30.4% 급락했다.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의 여러 취약성에 주목하면서 비즈니스 환경, 고용 시장 및 인플레이션 위험이 계속해서 심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미국 소비자들은 개인 재정 상황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월 개인 재정의 현황 및 전망치가 약 8% 감소했다.
무역 정책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조사에 따르면 인터뷰에서 관세 문제를 자발적으로 언급한 소비자는 약 60%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8%로 8월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9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개월 연속 상승하며 3.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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