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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전자상거래 물류지수 8월에도 상승세...연중 최고치 경신

叶昊鸣,黄博涵 2025-09-12 20:26:59
지난달 19일 중국우정그룹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 우편집중센터에서 로봇팔이 택배를 분류 중이다.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지수가 8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중국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전자상거래 물류지수는 112.3으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물류 총업무량지수는 0.5포인트 오른 131.4로 집계됐다. 두 지수 모두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 업무량지수는 131.7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동부와 서부 지역의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 업무량지수는 각각 0.4포인트, 0.9포인트 상승했다. 동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농촌 전자상거래 물류 업무량지수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류위항(劉宇航) 중국물류정보센터 주임은 "전자상거래 물류지수가 올해 춘절 이후 6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요 측면에서 8월 전자상거래 판매와 홍보 열기가 7월보다 뚜렷하게 상승했고, 소비진작 정책 효과가 뚜렷해졌다. 여기에 가을철로 접어 들면서 패션 시장이 활기를 보였고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 덕분에 스포츠 용품 시장, 웨어러블 장비 시장, 영양제 등 온라인 소비가 늘어나 전자상거래 물류가 활성화됐다.

공급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졌다. 수요 증가와 함께 극단적 기상 상황이 줄고 전자상거래 물류기업들이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서 여러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등 프런티어 기술을 활용한 주문 스마트 매칭, 스마트 분류, 운송 경로 최적화로 비용지수가 전달 대비 0.5포인트 하락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류 주임은 소비 성수기인 9~10월과 개학 시즌이 시작되면서 9월 전자상거래 물류 수요는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